15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KBS1 '다큐인사이트-나는 살아남았다, 뉴욕의 생존자들' 편. KBS 제공 미국 최대의 도시이자 세계 경제·문화·관광의 중심지인 뉴욕을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2020년 뉴욕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15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KBS1 '다큐인사이트-나는 살아남았다, 뉴욕의 생존자들' 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속을 살아가는 5명의 대표 뉴요커들의 이야기와 함께 팬데믹이 덮친 뉴욕의 1년 반, 여전한 팬데믹의 위기 속에 그들은 어떤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지 조명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는 뉴욕을 '팬데믹의 도시'로 만들었고, 전 세계는 뉴욕이 봉쇄되는 초유의 사태를 충격 속에 지켜봤다. 제작진은 지난해 3월부터 2021년인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뉴욕의 팬데믹을 기록했다.
KBS 뉴욕 PD특파원 팀은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살아남은 5명의 뉴요커인 뉴욕의 의료 붕괴를 목격한 의사 패트릭 채, 뉴욕 코로나 최초 확진자이자 생존자 다이애나 버렌트, 온 가족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물론 코로나로 아버지를 잃은 스콧 코헨, 팬데믹으로 꿈을 잃은 브라이언 마틴, 연대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자영업자 던 스킷을 만나 과연 이들이 목격한 뉴욕의 팬데믹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이들 중 다이애나는 코로나 확진자들을 위한 단체를 만들었다. 그는 코로나19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고 서로를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5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KBS1 '다큐인사이트-나는 살아남았다, 뉴욕의 생존자들' 편. KBS 제공
이번 '나는 살아남았다, 뉴욕의 생존자들'의 내레이션은 세계문화전문가로 활동 중인 조승연 작가가 맡았다.
뉴욕에서 대학을 다니며 7년 동안 거주했던 조승연 작가는 "차갑고 이기적이던 뉴요커들은 위기상황에서 엄청난 휴머니즘과 공동체 의식을 발휘한다"며 "뉴욕이 가장 뉴욕다운 순간이 바로 공동체 의식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살아남았다, 뉴욕의 생존자들'은 바로 그런 뉴욕의 두 극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