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 공포영화 '랑종',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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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랑종' 포스터. ㈜쇼박스 제공영화 '랑종' 포스터. ㈜쇼박스 제공

'곡성' 나홍진 감독과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청불 공포영화 '랑종'이 마블을 꺾고 개봉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은 개봉일인 지난 14일 1328개 스크린에서 4539회 상영하며 관객 12만 9917명을 동원,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공포 장르 영화 중 '박쥐'(감독 박찬욱, 2009)의 첫날 관객 수 18만 명을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공포 영화 중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 중인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첫날 관객 수 5만 3833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랑종'은 태국 산골 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하고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찍이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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