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성장해 하반기에만 6% 성장하고 일본은 하반기에 올림픽 효과 등으로 잠재성장률을 넘어서는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1일 내놓은 '국제경제리뷰'에서 최근 중국경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대외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생산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면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한국은행 제공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생산자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이에따라 하반기 중국경제는 내수회복과 고용개선 등에 힘입어 6% 안팎으로 성장해 연간으로는 8%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은 투자와 수출, 생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부진으로 미흡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연초 개선되던 고용 지표의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물가는 통신비 인하와 수요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각 기관의 일본경제 성장률 전망. 한국은행 제공 다만 하반기에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점차 축소되는 가운데 대내외 수요증가와 올림픽 효과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일본의 주요 전망기관들이 일본 경제가 연간으로는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3~4%대의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