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공연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9일 발표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르면 공연장은 12일부터 2주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국립극단은 이날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스웨트'는 평일공연(12~16일) 시작 시간을 오후 7시 30분에서 7시로 30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16일 회차 기존 예매분을 전체 취소한 뒤 9일 오후 5시 재예매를 진행한다.
지난 3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연극 '코리올라누스'는 13~15일 공연 시작 시간을 오후 7시 30분에서 6시 30분으로 조정한다.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한 러닝타임이 3시간 20분인 이 연극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면 오후 9시 50분에 끝나 운영제한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오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30분 앞당겨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이와 함께 중간 휴식시간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인다.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시카고'는 13~18일 공연의 중간 휴식시간을 20분에서 15분으로 축소하고 공연이 끝난 뒤 MD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서울예술단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평일공연 종료 후 MD부스를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