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8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대동면 낙동강 하류 지점에 정박해있던 모래 채취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4대강 사업에 쓰이다 방치된 사고 선박은 최근 내린 폭우에 균형을 잃으면서 기울어졌고 이 과정에서 내부에 있던 벙커C유 일부가 흘러나왔다.
김해시에 따르면 선박 내부에는 약 200ℓ의 기름이 있던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해시와 환경관리공단은 오일펜스 설치 등의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지만 기름띠는 약 2㎞ 떨어진 부산 구포 낙동강교까지 퍼졌다.
시는 기름 제거까지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