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30년까지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24.3% 감축하기 위한 '지속가능 교통물류정책'의 청사진이 발표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제2차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한국교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이번 공청회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는 공청회 내용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의견도 개진할 수 있다.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은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등 교통물류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 교통물류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수립되는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계획안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교통물류체계 구축'을 비전 삼아 △친환경 자동차 시대로 전환 △저탄소·친환경 교통물류체계 구축 △자율주행 등 첨단 교통물류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 24.3% 감축(2017년 9830만 톤 대비)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NDC(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준으로 한 수치이며, NDC 목표치 상향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개 추진전략과 22개 세부 추진과제도 발표한다.
2011년 제1차 계획 수립 이후 두 번째인 이번 2차 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용역(2020년 5월~2021년 7월)을 바탕으로 해외 사례 조사, 장래 여건 전망 분석, 교통물류 부문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공청회는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https://www.koti.re.kr/index.do)에 접속 후 안내 배너를 클릭하거나 유튜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을 검색해 실시간 중계(댓글 활용해 의견 개진 가능)를 시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제2차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하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