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방대본 "신규확진 1200명대에서 더 많아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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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산지수 1.25, 방역강화 없으면 2~3일 뒤 1.25배 증가
"거리두기, 개인방역, 예방접종 지켜서 낮춰야"
"델타변이, 아직 유행 주도하진 않지만 속도·규모 키우는 능력"
"20~30대, 3밀 공간 방문했다면 증상 관계 없이 검사 권고"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가 1200명대로 급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최근 방역관리 상황을 고려할 때, 확진자 규모가 유지되거나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7일 "감염재생산지수를 고려해 예측해본다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재 발생하는 수준이 일정기간 유지되거나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25다. 확진자 1명이 1.25명에게 추가 전파를 일으킨다는 뜻이다.

다만, 감염재생산지수는 현재까지의 발생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이므로 앞으로 거리두기나 개인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진다면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현재 수준으로 방역 긴장감이 풀린 상태가 유지된다면 금세 1500명~2천 명대 확진자도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인 셈이다.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방대본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거리두기, 개인방역, 예방접종 등이 잘 진행되면 1.25에서 낮아질 수도 있지만, 악화된다면 하루만에 1.4도 될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재 1.25가 계속 유지된다면, 2~3일 뒤에 1250명이 되는 등 방심하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의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는 4주 연속 10% 이상 증가하고 있고, 최근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떄문에 한동안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여기에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6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도 세력을 넓히고 있고, 활동범위가 넓은 20~30대가 전파를 주도한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이상원 단장은 "현재는 델타변이가 유행 전반을 주도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유행 속도를 높이거나 발생의 규모를 키우는 능력은 다른 변이보다 높다고 판단한다"며 "델타 변이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역학조사의 범위를 넓혀 포괄적으로 잡아내고, 해외유입을 통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대본 배경택 상황총괄단장도 "20~30대이면서 최근 밀접·밀집·밀폐된 곳에서 다른 사람과 어울렸다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하게 요청드린다"며 "회식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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