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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채석장 화물차 추락 사고…운전자 구조작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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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운반 도중 50m 아래 추락 후 물웅덩이에 빠져
60대 운전기사 실종…소방, 크레인 동원 인양 작업 중
물속 진흙더미에 운전석 부분 박혀 구조작업 난항

충북소방본부 제공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충주 채석장에서 대형 화물 차량이 비탈길 아래로 추락하면서 물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화강암까지 잔뜩 실고 있는 화물차여서 운전기사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5일) 오전 10시 10분쯤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한 채석장에서 A(63)씨가 몰던 63t의 대형 화물 차량이 화강암을 실은 채 경사지 50m 아래로 추락했다.
 
한참을 굴러 떨어지던 화물차는 깊이 3미터에 달하는 커다란 물웅덩이에 빠졌고, 그대로 잠겨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즉시 수중 작업을 벌였지만, 차량 운전석 부분이 물속 진흙더미에 박혀 있어 A씨를 구조하는데 실패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충북소방본부 제공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재개된 구조작업도 난항의 연속이다.
 
구조대는 이날 웅덩이에서 물을 빼는 동시에 현장에 투입된 대형 크레인 2대와 화물 차량을 연결하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웅덩이 주변으로 공간이 마땅치 않아 인양작업은 번번이 지연됐다.
 
결국 구조대는 오전 내내 굴삭기 등을 동원해 크레인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을 벌이고 나서야 오후 들어 겨우 인양 작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63t에 달하는 차량인 데다 적재물까지 감안하면 무게가 족히 100t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크레인과 연결하는 작업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사고 위험성도 없지 않아 소방은 차량 인양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구조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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