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행복제주' 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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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제주 미래 10년을 좌우할 청사진,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 대한 부실 논란이 뜨겁다. 4개 부문별 15개 핵심사업과 107개 관리사업의 재원 마련과 추진 방향의 적정성 때문이다. 공청회에선 폐기 요구가 빗발쳤고, 최종보고회와 심의, 도의회 동의 등 추진일정도 연기돼 안갯속 지지부진 형국이다. 제주CBS 기획보도, 제3차 종합계획안이 뭘 담아냈고, 왜 부실 논란을 자초했는지 5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첫 순서로 안전하고 편안한 쉼터를 내세운 '행복제주'의 비전과 핵심사업을 짚는다.

[제주 미래 10년①]
제주 미래 10년 그린 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4개 부문별 15개 핵심산업 107개 관리사업 추진
디지털물류단지 조성에 환경인프라 시스템 확충
스마트혁신도시와 제주트램 등 핵심사업 신규 제시
재원 마련과 추진 방향 적정성 논란…추진 일정 연기로 안갯속

▶ 글 싣는 순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행복제주' 비전은?
(계속)
성산일출봉 야경. 제주도 제공성산일출봉 야경. 제주도 제공

쾌적한 생활공간과 지능형 인프라 안은 행복제주

'행복제주'는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공간 조성과 △편리한 지능형 인프라 기반 확충 △세대·계층·성별을 아우르는 정책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제주 피크 인구를 105만 명으로 가정해 주택과 쓰레기, 교통 등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도시지역은 집중개발을, 비도시지역은 난개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도시와 농촌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간접자본 공급방향을 제시하고, 고령인구를 위한 무장애도시 구축으로 편의와 복지를 높인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주형 스마트시티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도시에서 정보취약 계층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제도도 마련한다.
 
비상상황때 인근 지역으로부터 지원과 협조가 제한적이란 섬 특성을 반영해 독립적 방재태세를 구축하고, 재난안전 수준에 대한 연차별 관리지표도 개발한다.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지속적인 공급과 노후주택 정비, 스마트도시 조성과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으로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한다.
 
광역도로망 체계를 제주순환도로 체계로 개편하고, 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과 자율주행차·드론택시 등 지능형 교통체계도 구축한다.
 
물류와 여객기능 고도화를 위해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국가물류 5대권역에 제주권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 물류 기간망과 연계한 디지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퇴비·소각시설 건설을 통한 쓰레기 매립 제로화와 해양쓰레기 재활용 도움센터 설치 등을 통한 환경인프라 시스템도 확충한다.
 
제주형 복지 실현을 위해 제주도민 기본소득 도입을 추진하고, 복지사무와 예산 효율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신설한다.
 
제주시 전경제주시 전경
고용안정과 노동복지 선진화에 이어 노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를 강화하고, 제주도형 혁신 교육체계를 구축해 공교육 체질을 강화한다.
 
그린뉴딜과 관광 등 제주핵심산업과 연계한 전략업종을 발굴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공적 주택 확대를 통한 청년주거 지원으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제주를 실현한다.

 

스마트혁신도시와 제주트램 등 핵심사업 신규 제시

핵심사업으로 새로 제안된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성산읍 일대에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주거단지를 복합화해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 산하 공공기관의 이전을 통해 스마트 혁신도시의 조기활성화를 유도하고, 숙박과 상업, 관광 등 연관산업의 시너지효과도 창출한다. 1조 3천억 원을 들여 2031년 완성을 목표로 한다.
 
제주시 원도심과 신도심, 제주공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제주트램 사업은 운영 효율화를 위해 버스와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보행자 전용공간 쇼핑몰에 트램이 주행하는 트랜짓몰도 도입한다. 총사업비는 2700억 원이다.
 
물류창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비규격 컨테이너 화물 해체 작업으로 혼잡한 제주항을 지원하기 위해 3696억 원을 들여 제주형 혁신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동서남북 제주 4대권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조성해 핵심거점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정시성 개선과 분담률 향상을 위해 중산간 순환도로와 스마트 환승 허브를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1조 75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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