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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훨훨'…3개월 연속 40%↑ 신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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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제공

 

NOCUTBIZ
수출과 수입이 4개월 연속으로 급증하면서 한국경제가 코로나 쇼크를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548.0억 달러로 전월보다 39.7% 증가했고, 수입은 503.6억 달러로 40.7%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4.4억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총 수출액은 3032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천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2967억 달러, 2014년 2832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의 수출 증가율은 26.1%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실적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수출이 4,5,6월 내리 40%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점이다. 코로나 쇼크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 수출은 8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3개월의 수출 증가세 흐름은 41.2% → 45.6% → 39.7%이며 2분기 전체 수출실적은 42.1% 증가한 것으로 44년 만에(‘77년 이후) 4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른 글로벌 교역 위기 시보다 가장 빠르고 강하게 수출이 반등했다”며 “최단 기간 플러스 회복과 함께 기저효과를 훨씬 상회하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는 견조한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두 달 연속 100억달러 수출을 돌파, 역대 6월 중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 수출액 2, 3위 품목인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 모두 6월 역대 1위 수출액을 달성했다.

자동차・차부품은 코로나19 이전으로 수요가 회복하며 각각 50%, 100%이상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자동차는 6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를 보였다. 신(新)산업인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는 역대 6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부는 2021년 가파른 수출 신장세의 원동력으로 △최근 3개월 연속 9개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중간재, 소비재의 회복 △반도체, 친환경차,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수출 신산업의 약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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