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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군 사령관, 미군 철수 후 '혼돈의 내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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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왼쪽)과 스콧 밀러 아프간 주둔 사령관.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미군 철수 후 '혼돈의 내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콧 밀러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29일(현지시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군 이후 "내전의 길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는 "아프간 민간 지도층이 단결하지 않으면 내전에 빠져 매우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탈레반이 아프간 북부지역을 넘어 신속히 세를 키우고 다른 지역까지 팽창해 나가자 오스틴 스콧 밀러 사령관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탈레반은 수도 카불의 북쪽 및 남쪽 지역의 일부를 점령하고, 서쪽 지역 보안초소 일부에도 공격을 감행하는 등 수도를 최근접 거리에서 에워싸기 시작했다.

아프간에서 2018년부터 부대를 지휘해온 밀러는 탈레반에 맞서 한때 10만 명이 넘었던 미군의 최종 철수를 감독하고 있다. 밀러는 예정대로 철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월 11일까지 모든 미군에 아프간에서 철수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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