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 상담회. 자료사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온라인 판로 개척과 온라인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하고 온라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국가 등의 글로벌 온라인몰 내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관 5개소를 추가 개설하여 중소기업의 개별 입점 부담을 낮추고 온라인시장 진입장벽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 내 한국식품 국가관을 지난해 11월 개관하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지역 공략을 위해 동남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와 손잡고 모바일 전자상거래 활용도 1위를 기록 중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수행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를 통해 쇼피코리아와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농식품 전자상거래 거점을 마련했다.
더불어 일본 큐텐, 대만 모모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내에 한국식품관 개설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어 5개의 한국식품 국가관 개설 목표도 올해 차질 없이 달성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이 온라인 직수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온라인몰 입점부터 물류, 판촉·홍보, 판매·정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식품 국가관에 입점한 상품에 대해서는 해외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입점 품목 관리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재형 수출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마케팅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시장에 자생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