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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24개' 16강에서 눈물 흘린 호날두와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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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조금은 일방적인 경기였다.

무려 24개의 슈팅을 때리면서 벨기에 골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포르투갈은 벨기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유로 2연패의 꿈도 16강에서 좌절됐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 카르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16강에서 벨기에에 0대1로 패했다.

포르투갈은 유로 2020 최다인 2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슈팅은 5개. 호날두 역시 4개의 슈팅으로 벨기에 골문을 조준했다. 하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벨기에는 6개의 슈팅으로 1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결승골로 승부가 갈렸다.

포르투갈은 벨기에의 베테랑 수비진 얀 베르통언(벤피카)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핫스퍼)를 뚫지 못했다. 특히 벨기에는 베르통언(130경기), 알데르베이럴트(112경기)를 비롯해 악셀 비첼(도르트문트, 113경기),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111경기),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101경기) 등 5명의 센추리 클럽 선수가 함께 뛰었다. 센추리 클럽 가입 5명이 함께 뛴 것은 벨기에 최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1승1무1패에 이어 16강 패배까지, 단 1승으로 유로 2020을 마감했다. 유로 1984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뒤 가장 적은 승리다. 당시에도 포르투갈은 1승(2무1패)을 거뒀다.

포르투갈 수비수 후뱅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는 "게임 플랜이 실패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우월했던 경기였다. 불행하게도 가장 원했던 것을 얻지 못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면서 "우리는 항상 골에 가까웠다. 결국 벨기에가 운이 좋았다"고 고개를 떨궜다.

체코도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체코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16강에서 네덜란드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체코는 통산 4번째 유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체제 전인 유로 1976 우승 경험은 있다.

후반 10분 네덜란드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투스)의 퇴장으로 승부가 체코 쪽으로 기울었다. 체코는 후반 23분 토마시 홀시(프라하), 후반 35분 파트리크 시크(바이엘 레버쿠젠)의 골로 승리를 챙겼다.

네덜란드는 유효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채 16강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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