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수 춘천시장, 인공 수초섬 재설치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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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안전관리 차원 작업, 재설치 계획없다" 반박

춘천시가 14억 5천만원을 들여 25년 만에 바꾼 도시브랜드인 하트 모양으로 새로 만든 인공 수초섬. 춘천시 제공

 

춘천시의회 안에서 춘천 의암호 인공수초섬 재설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이재수 춘천시장의 무리한 치적사업 강행"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4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되었듯 의암호 인공수초섬은 수질개선효과도 미미하고 적절한 위치도 아니어서 18억원 혈세낭비 사업으로 드러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의회 보고 과정에서 계약 사항에 따른 재설치 필요성이 언급됐다는 이상민 춘천시의원의 주장을 인용해 "유가족들과 춘천시민의 찢어지는 심정을 생각하면 그 계약서는 찢어버려야 마땅하며 비극적 참사의 법적 책임 공방을 벌이는 사이끼리 계약만은 유효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초섬이 떠내려가면 그만이지 수초섬하고 인명을 어떻게 바꿀 수가 있겠냐는 탄식이 기억난다. 이재수 시장은 무리한 치적사업 강행으로 춘천 의암호 참사를 초래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춘천시는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안전관리 차원의 작업일뿐 재설치 계획은 없다며 반박에 나서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한 개의 인공수초섬이 불안정적으로 고박되어 있는 상태여서 7~8월 우기를 앞두고 우려가 다시 시작되는 상황이다. 이에 실무팀에서는 당초 위치를 변경하여 안전한 곳으로 하천점용 허가를 받은 바 있다"며 "하지만 현재 설치 계획은 없으며 특히 관련 내용이 민사소송 중인 만큼 관련 조치는 소송경과에 따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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