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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이재영·이다영 논란 재점화…흥국생명 "복귀 아닌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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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연합뉴스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난 2월 코트를 떠난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논란이 재점화 됐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다영·이재영을 오는 30일까지 선수로 등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이들의 조기 복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흥국생명 김 단장은 CBS노컷뉴스에 "복귀가 아닌 등록을 하는 것이다"며 "구단의 선수 권리보호차원에서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구단이 KOVO에 정식선수 등록을 하지 않게 되면 이재영·이다영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고 오히려 어디든 복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김 단장의 설명이다.

김 단장은 "등록과 복귀는 별개의 문제다. 등록은 당연히 해야 한다"며 "복귀 시점은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구단에서 내린 무기한 출전 금지 조치는 유지되고 있다"며 "학교 폭력 피해자들과 원만하게 합의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다영·이재영은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은 KOVO의 선수 등록 마감일이다.

KOVO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연맹의 상별규정으로는 중학교 시절 선수들의 잘못으로 징계하기 힘들다"며 "구단이 정식선수, 자유신분선수, 임의탈퇴선수 등으로 신청하면 등록은 진행된다"고 전했다.

KOVO는 30일 오후 6시까지 구단에서 보낸 서류를 취합한 뒤 오후 7시 등록 선수 명단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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