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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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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해파리 지름 1m까지 성장…쏘이면 발진·통증·쇼크 사망

노무라입깃해파리. 해양수산부 제공

 

제주해역에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올해 처음으로 주의보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3일 제주와 전남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름 1m까지 성장하고 독성이 있어 쏘이면 발진,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해 6월 조사에선 제주 서부, 제주~남해안 해역에 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했다.

조사 결과 제주 서부 해역에선 100㎡당 0.03마리에서 3마리가 발견됐고, 제주~완도해역에선 0~6마리가 출현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는 100㎡당 1마리가 출현할 때 발령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다음주쯤 남풍계열 바람과 강한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전남 연안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또 전남 득량만과 경남 남해군 서측~거제시 동측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조업 시 어구 손실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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