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민 빚으로 대권행보"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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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

 

육아기본수당, 강원형 취직 책임제 등 강원도 주요 공약을 대선 공약으로 확장하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대해 "도민의 빚으로 만든 성과로 대권행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2021년 강원도 재정자립도가 전년 대비 2.78% 하락해 24.81%를 기록했다는 암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37.87%보다 무려 13%나 낮은 수치로 강원도 재정 상황이 얼마나 열악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18개 시군 재정자립도 역시 모두 20%를 밑돌고 있으며 특히 접경지역 5개 군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도내 7개 시군은 자체 수입으로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의 인건비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하니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정악화 원인으로 "강원도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 경제 문제를 등한시한 결과"라며 최문순 강원도정의 책임을 부각시켰다.

△청년인구 유출과 경제악화에 따른 세수감소 △알펜시아 매각·레고랜드 조성·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미시령터널 등 굵직한 현안의 장기표류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 증가 △취직 사회책임제·육아기본수당 등 도내 기초지자체 실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부과한 무리한 사업 추진 등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최문순 지사의 대권행보 역시 "강원도민의 빚으로 만든 성과를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보 정책들은 모두 강원도와 도내 기초지자체의 빚으로 만든 사업들이다. 도민들에게는 빚을 남기고 본인에게는 치적을 남기는 최 지사식 대권행보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대선 도전 대신 철저한 도정 마무리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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