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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쿠팡화재 소방관 희생에 "마음 아파··깊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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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 무사히 돌아오길 온 기다렸는데…"
靑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다 실종된 김동식(53·소방경) 구조대장의 순직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순직 소식을 듣고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가 19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연합뉴스

 

앞서 김 대장은 지난 17일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홀로 실종됐다. 결국 그는 실종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10시49분 시신으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계속 구조를 시도했지만, 불길이 끊이질 않고 붕괴 위험까지 있어 이날에서야 수색팀 15명을 투입해 그의 유해를 발견했다. 수색팀 투입 17분만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 화염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수습할 수 있는 대로 수습해서 병원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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