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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멤버 비난 멈춰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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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에이프릴 공식 페이스북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한 이현주가 근황을 전하며, 에이프릴 멤버들과 지인에 대한 비난과 악플을 멈춰 달라고 부탁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최근에는 동생에게 들어온 고소 건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고 알렸다. 이현주는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동생 고소 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라며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제 고소 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썼다.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다"라는 이현주는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요. 전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서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저는 제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현주는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 봅니다. 전 그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진솔, 이나은, 김채원 등 에이프릴 멤버들은 팬 카페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현주를 괴롭힌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쓴 바 있다.

김채원은 17일 팬 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마치 사실처럼 퍼뜨리면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정말 억울하게 고통받고 있는데, 개인 유튜브며 인스타 활동을 보니 요즘 행복해 보인다"라고 이현주를 비꼬았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제가 망가져 가고 있다. 이 억울함은 꼭 풀고 싶기에 저도 더 이상 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주의 동생은 지난 2월 네이트 판에 글을 올려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이현주가 오랜 시간 집단 괴롭힘당해 팀을 탈퇴했으며, 그 후유증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었다고 공론화했다. 당시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혹을 부인했고, 온라인상에 글을 쓴 이현주의 동생과 이현주 동창생에 이어 이현주를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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