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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의 막전막후…'지각대장' 푸틴, 먼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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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고택 '빌라 라 그렁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5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바이든 취임 후 엿새 뒤에 통화한 바 있지만, 만남은 바이든 취임 이후 처음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각국 정상회의에 늦기로 유명한 '지각 대장' 푸틴이 이번에는 바이든보다 15분 빨리 도착했다.

연합뉴스

 

미국 측에서 바이든이 푸틴을 기다리는 장면이 연출되지 않도록 러시아 측과 푸틴이 먼저 회담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은 예정된 시간인 이날 오후 1시 35분보다 7분 일찍 시작됐으며, 당초 4∼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3시간 30분 만에 종료됐다.

회담을 마친 바이든은 전용차량에 탑승하면서 취재진에 오른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는데 이는 회담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한 신호로 관측됐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에는 일반적인 공동 기자회견이 아닌 각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과 푸틴과 공동 기자회견 후 곤욕을 치른 전례에 따라 각자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언론 앞에 선 푸틴 대통령의 회견은 1시간이나 이어졌으며, 회담 후 호텔로 이동한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푸틴의 회견을 면밀히 주시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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