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각시수련·순채' 경포가시연·순포습지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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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확대

강릉 경포가시연습지에서 개화한 각시수련.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 순포습지와 경포가시연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각시수련과 순채가 꽃을 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확대 사업으로 순포습지와 경포가시연습지에 각시수련과 순채 개체를 이식했으며, 이달 초부터 개화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순포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순채를, 이어 지난해 경포가시연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각시수련 개체를 지원받아 서식지를 조성했다.

강릉 순포습지에서 개화한 순채. 강릉시 제공

 

각시수련은 수련과에 속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다년생 수생식물로서 개수련, 애기수련으로도 불린다. 과거 중부 지방의 오래된 연못이나 습지에서 널리 분포했으나 최근 난개발에 따른 습지의 감소, 무분별한 준설·매립, 남획, 수초제거 등으로 서식지와 종(種)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순포습지 복원 사업의 깃대종인 순채 역시 같은 이유로 우리 주변에서 사리지고 있는 수생식물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포 및 순포습지 생태복원을 통해 재자연화된 습지에 가시연, 순채, 각시수련, 조름나물 등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생육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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