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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재난방송용 스피커를 설치하던 작업자가 전봇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영천시 청통면의 한 마을에서 40대 인부 A씨가 영천시의 요청으로 전봇대에 스피커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높은 위치에 스피커를 설치해야 했던 A씨는 밧줄로 몸을 고정한 채 전봇대에 올라 작업 중이었다.
그러던 중 전봇대가 기울며 A씨 위로 전도됐다.
피할 길이 없었던 A씨는 전봇대에 깔려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속한 업체, 작업을 요청한 영천시를 상대로 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