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공휴일 법제화' 입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설·추석·어린이날 외에 다른 공휴일에도 대체공휴일 체계를 적용하는 입법을 추진 중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장정우 노동정책본부장은 "근로시간단축, 최저임금 상승, 휴가확대, 코로나발 경제위기 등으로 최근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며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고용시장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반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이상윤 정책2본부 차장은 "우리나라는 초장시간 노동국가"라며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체 공휴일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입법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