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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음주운전' 힘찬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 있어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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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힘찬 인스타그램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받은 그룹 B.A.P(비에이피) 출신 힘찬(김힘찬)이 쏟아지는 기사에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가 있어 말을 아꼈다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힘찬은 1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하여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힘찬은 "늦게 말을 꺼낸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 또한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하여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드립니다"라고 썼다.

이어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태까지 믿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이 사고 없이 무탈하게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올해 2월,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정성완 부장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만 조사된 증거에 의하면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따라서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라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을 기회를 부여하겠다"라며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지난해에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힘찬은 지난해 10월 26일 밤 11시 30분쯤 강남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경찰 측은 힘찬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힘찬은 2012년 데뷔한 남성 아이돌 그룹 B.A.P의 멤버다. 힘찬은 2019년 2월 소속사와 계약이 끝났고, 지난해 10월 첫 싱글 '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Reason Of My Life)를 발매해 솔로로 데뷔했다. 연극 '여도'를 통해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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