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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결별?…박항서 매직은 최종예선에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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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박항서 매직은 최종예선에서도 쭉 이어진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은 최근 곤욕을 치렀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7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뒤 "베트남에서 해야 할 일은 거기까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탓이다.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상황.

최종예선 진출과 함께 "그만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멘트였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계속 이끈다. 박항서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또 1년 연장 옵션도 가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말레이시아전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과 관련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어 박항서 감독과 사실 확인 후 입장을 전달한다"면서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은 꼭 이행해야 하는 약속이라 생각하고 있다. 2022년 1월까지 예정된 계약기간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 또 계약서에 명시된 정해진 협상 기간에 따라 순리대로 거취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디제이매니지먼트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입니다.

지난 11일 월드컵 2차 예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과 관련하여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 바, 감독님과 사실 확인 후 입장 전달드립니다.

첫 번째로 '베트남에서 해야할 일은 거기까지인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의 의미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현재까지 거둔 성적에 대한 긍정적인 자평입니다.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감독님의 취임 이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고, 계약기간이 내년 1월까지인 상황에서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거둘 수 있는 성적이 현실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둔 성적에 대한 만족의 발언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올해 최대 목표였던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가까워진 것에 대한 감사함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긍정적인 자평과 동시에 너무 높아질 수 있는 기대감과 자만심에 대한 경계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취임 후 현재까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눈 앞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아직 2차 예선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 예선 및 본선 진출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해 높아질 수 있는 기대감에 대해 경계의 의미로 한 발언입니다. 최종 예선에 진출하더라도 도전자의 입장에서 겸손하게 경기를 준비해야하는데, 이러한 여론이 혹여나 선수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상황을 바라 볼 필요성이 있다는 뜻에서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베트남축구협회와의 계약은 꼭 이행해야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022년 1월까지 예정된 계약 기간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계약서에 명시된 정해진 협상 기간에 따라 순리대로 거취를 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월드컵 예선 이후 거취에는 전혀 변동이 없을 것이며, 현장에서 있을 앞으로의 경기에도 매경기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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