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수 국가가 결정 내리던 시대 지나"…G7에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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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밝혀
중국 견제망 좁혀지자 본국 정부 앞서 현지 대사관 포문

주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사진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이 12일 "소수의 국가가 글로벌 결정을 내리던 시대는 지났다"고 영국 콘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견제구를 날렸다.

G7 정상들이 콘월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새로운 인프라 구상인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하는 등 중국 견제 움직임이 뚜렷해지자 본국 정부에 앞서 현지 공관이 비판의 포문을 연 것이다.

주영 중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의 발언에서 "우리는 크든 작든, 강하든 약하든, 가난하든 부유하든 동등하며 세계 문제는 모든 국가의 협의를 통해서 처리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계에는 하나의 시스템과 하나의 질서, 즉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시스템과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가 있으며 그 것은 소수의 국가들이 옹호하는 시스템과 질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기반해야 진정한 다자주의"라며 "작은 집단이나 정치 블록의 이익을 위한 것은 사이비 다자주의"라고 규정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결을 부추기는 것은 잘못된 길로 가는 일"이라면서 "소집단을 결성하는 것은 출구가 없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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