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기준 구글플레이 만화앱 매출 순위.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은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동 동남아 시장에서 웹툰 매출과 사용자 수 모두 1위를 석권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3개 국가에서의 월간 순 사용자 수(MAU)가 1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에서 인기 플랫폼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라별로 보면 네이버웹툰의 인도네시아 MAU는 690만명을 달성했으며, 태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350만명과 150만명을 확보했다.
지난달 앱애니 구글플레이 만화앱 기준으로도 3개 국가에서 모두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해 동남아시아에서 웹툰 대중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네이버웹툰은 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완결보기'(Daily Pass)와 '미리보기'(Fast pass) 등의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면서 수익화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대만에서 만화앱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콘텐츠퍼스트의 태피툰도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네이버웹툰에 이어 2위를 기록해 활약하고 있다. 태피툰은 190개 국가, 400만 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사업 제휴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콘텐츠퍼스트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구축해 온 창작 생태계가 동남아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여신강림', '재혼황후', '입학용병' 등 국내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번역해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차하나 태국·인니 사업 리더는 "이미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가장 친숙한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도 거래액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동남아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