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난조 딛고 부활한 류현진, CHW전 6이닝 3실점 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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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출발은 불안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2021시즌 들어 첫 이닝 최다실점이다. 하지만 2회부터 밸런스를 되찾았고 에이스의 위용도 되찾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CHW)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1회말에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3실점을 기록했다. 밸런스가 흔들린 탓인지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1회에 던진 18개 공 가운데 8개가 볼이었다.

류현진은 2회부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왼손투수에 특히 강한 화이트삭스 타선을 꽁꽁 묶고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토론토 타선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화이트삭스의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카이클도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류현진과 나란히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좌측 방면 2루타를 맞았다. 토론토 좌익수의 포구 위치 판단이 다소 아쉬운 장면이었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4번타자 호세 어브레유에게 우측 방면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그랜달은 류현진이 던진 초구 88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2회말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1사 후 메르세데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화이트삭스의 중심타자인 요안 몬카다와 어브레유를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타자 그랜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앤드류 본을 병살로 처리했다. 2사 후 로우리 가르시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5회초 마커스 시미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5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앞서 두 차례 안타를 내줬던 메르세데스와 세 번째 승부의 결과는 2루 플라이였다.

6회초에는 화이트삭스의 수비 실수가 토론토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랜달 그리척이 1사 1루에서 평범한 3루 땅볼을 쳤다. 병살이 유력했다. 하지만 화이트삭스 3루수 몬카다는 2루 승부를 하지 않고 여유있게 1루로 공을 던졌다.

몬카다가 아웃카운트를 2사로 착각한 것이다. 카이클은 마운드에서 황당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구리엘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스코어를 2대3으로 좁혔다. 조 패닉이 볼넷을 골라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3-4-5번 중심타선을 출루없이 틀어막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9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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