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 미국 경기 모습.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6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은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8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에 세트 스코어 0 대 3(16-25 12-25 14-25)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6일 태국전 승리 후 한국은 대회 6연패로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1승 7패로 16개 팀 중 15위에 그쳤다.
미국은 8전 전승으로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주장 김연경, 양효진, 이소영 등 주전 선수를 빼고 라이트 정지윤, 센터 이다현, 레프트 육서영, 세터 김다인의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1세트 한국은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4-14로 맞섰다. 그러나 미국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했고 세트를 빼앗겼다. 이어진 세트부터는 미국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강서브와 블로킹 등 속수무책으로 당한 한국은 2세트 13점 차에 이어 3세트도 11점 차로 내주며 셧아웃 패를 떠안았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1시 독일과 9차전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