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살기 좋은 경남 만든다…'2040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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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속가능발전 비전·17개 목표 선언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6일 창원시 의창구 늘푸른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지속가능발전'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2040년까지 경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은 기본계획을 지난달 처음으로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유엔(UN)과 정부가 제시한 17개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바탕으로 경남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했다.

도는 이날 '2040 지속가능발전 비전을 도민과 함께 만들다'라는 주제로 4개 분야 17개 목표를 선언하고, 민·관·산·학이 협력해 도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하자고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비전 선언문에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불평등을 완화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한 사회분야 5개 목표와 탄소 경제에서 탈탄소 경제, 자본 중심 경제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경제분야 5개 목표가 담겼다.

또, 자연생태계 보전과 쾌적한 삶을 누리기 위한 환경분야 5개 목표, 지속가능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제도와 기반을 구축하는 협치분야 2개 목표 등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기본계획은 사전 연구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전문가 40여 명이 6개 그룹으로 나눠 20차례에 걸친 토론을 진행하는 등 모든 과정이 상향식으로 수립됐다. 도청 22개 부서도 서로 협업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날 비전 선포에 앞서 그린뉴딜 아이디어톤 최종 경연도 전날부터 펼쳐졌다. 그린뉴딜 아이디어톤은 도민이 제안한 지역문제 해결형 아이디어를 각 분야별 전문가 조언자들과 함께 집중토론을 거쳐 실현가능한 사업 계획으로 발전시킨 후 발표하는 경연대회다.

경남도청 제공

 

올해는 '2022년 경남을 바꿀 100가지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를 통해 108개의 아이디어 중 22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가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그린리모델링, 자원순환, 일회용 쓰레기 대책, 지속가능한 관광·농림축산·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주제를 다뤘다.

대상은 '청수부'가 선정됐고, 특별상은 '다고쳐수리센터' 등 9개 팀, 우수상은 4개 팀이 각각 확정됐다. 도는 수상작들에 대한 소요 예산과 제도 개선 필요 여부 등을 검토해 자체 추진이 가능하면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그린뉴딜, 지속가능발전과 기후 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대한민국과 경남을 바꾸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에 맞게 새로 설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정하는 과정에서 행정에서 시작하기 전에 민간 차원에서 먼저 시작했다"며 "그린뉴딜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경남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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