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PFA는 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0-2021시즌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의 이름 없이 10명만 적혀있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올해의 팀을 소개하는 영상 마지막에 손흥민이 등장한다.
토트넘은 7위에 그쳤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빛났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공동 4위로, 토트넘 최초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올해의 팀에 뽑히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 PFA 올해의 팀 선정이다.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올해의 팀 공격수로 선정됐고, 케빈 더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해의 팀 미드필더로 뽑혔다.
올해의 팀 수비수에는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에는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