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종차별·경제불평등…국립극단 'SWEAT 스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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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예술극장서 6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1인극 '콘트라바쓰' 열연 박상원 출연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은 "연극 'SWE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을 오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당초 'SWEAT 스웨트'는 2020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을 진행하지 못하고 온라인 극장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폐허'(Ruined·2009)와 '땀'(Sweat·2017)으로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흑인 여성 작가 린 노티지의 소설이 원작이다.

'SWEAT 스웨트'는 노동, 성·인종 차별, 경제 불평등 등 뜨거운 동시대 이슈를 모두 담고 있다. 펜실베니아의 철강도시 '레딩'을 배경으로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의 사투를 그린다. 이를 통해 노동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안경모 연출은 "인간이 부속으로 전락해 언제든 대체 가능한 기능품이 되는 사회에서 인간 존엄에 대해 묻는 작품"이라며 "우리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하는 건지, 노동 상실로 인간 존엄이 얼마나 파괴되는지, 극한상황에서 타인과 손을 맞잡을 수 있는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온라인 극장 상영 당시 출연했던 배우진이 일부 바뀌었다. 박상원(스탠 역), 송인성(신시아 역), 문예주(제시 역)가 새로 합류했다.

지난해 1인극 '콘트라바쓰'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박상원은 "여러 배우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 그리워 차기작을 빨리 선택했다"며 "1980년대에 국립극단의 연기 훈련을 받은 적 있지만 국립극단과 작업하는 건 처음이다. 치열하게 땀흘려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시범 운영한다. 일행까리 최대 4매까지 연속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오는 27일 공연 종료 후에는 안경모 연출, 박상원, 강명주, 송인성 등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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