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수 선거전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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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방선거 D-1년]
강진원 전 군수vs 이승옥 현 군수 맞대결 '전망'
이승옥 군수 설 명절 선물 제공 혐의 '경찰 수사'
강 전 군수, 탈당 이력 감점 적용 여부 관심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광주CBS는 광주전남지역 각 선거구를 돌아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 4일에는 전남 강진군수 선거전을 보도한다.

전남 강진 군수 출마 예정자. 각 후보 제공

 

강진군수 선거전은 이승옥 현 군수와 이 군수에게 설욕을 노리는 강진원 전 군수 간 2파전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인 가점이 사라진 이 군수가 재선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던 강진원 전 군수는 당시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신인 가점 10%를 얻은 이 군수에게 석패했다.

이제는 이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갖춘 상황에서 강 전 군수의 탈당 경력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감점 대상이 될지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 최근 10년 이내에 탈당한 이력이 있는 후보에게 경선 득표수의 25%를 감산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한 데 이어, 합당을 통해 자동 복당 처리된 탈당 경력자에게도 최근 이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전남도 행정자치국장과 문화관광국장, 여수부시장을 지내는 등 지난 1981년(7급 공채)부터 35년간의 풍부하고 다양한 공직 경험을 갖췄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강진군의 민선 7기 공약 추진율은 77% 정도로, 공약사업 대부분이 대체로 순항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강진산단 인근 35만㎡ 부지에 3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산단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800여 명에게 4천만 원 상당의 선물을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경찰 수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 전 군수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20여 년 동안 중앙부처와 전남도의 주요 보직을 거친 행정 전문가인 강 전 군수는 민선 5기와 6기 강진군수를 지냈다.

재임 당시 국비와 도비를 2년 연속 1천억 원이상 확보했고 처음으로 군 예산 4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전라남도 기업혁신단장과 장흥 부군수를 역임한 이후 퇴직한 강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를 포함해 장흥군수 선거 본선과 민주당 당내 경선에 총 4번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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