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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지필름 해킹 피해로 내·외부 통신망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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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富士)필름이 해킹 피해를 입어 내부 통신망을 차단한 후 피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후지필름은 지난 1일 밤 늦게 사내 컴퓨터에 랜섬웨어(ransomware)에 감염됐다는 문자가 표시됐다고 밝혔다.

'몸값'과 '악성코드'의 합성어인 랜섬웨어는 컴퓨터의 주요파일이나 프로그램을 암호화해 쓸 수 없도록 만들어 접근을 차단한 뒤, 차단을 풀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파일이다.

후지필름 측은 사내 서버에 부정하게 접속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컴퓨터를 정지시키는 동시에 외부와의 통신도 차단시켰다.

사내 통신 차단의 영향으로 후지필름이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고객 문의 응대나 거래처와 연락 등에 불편을 겪고 있다.

후지필름은 "정보유출 등 피해 여부를 외부 보안업체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다"며 "고객 등에게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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