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김녕리 등명대. 제주도 제공
제주 등명대(燈明臺)와 관음사 후불도,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제주근대문화유산 3건이 제주도 등록문화재에 이름을 올린다.
등명대는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제주 근해에 축조된 옛 등대로, '도대불'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제주에만 남아있는 유산으로 희소성을 지니고 있고, 현무암을 응용해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로 축조되는 등 근·현대시기 소중한 해양문화자원으로서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가 높다.
등록 예고되는 등명대는 원형을 간직한 고산리와 김녕리, 북촌리, 우도 영일동 등 제주시 지역 4기와 대포동과 보목동 등 서귀포 지역 2기 등 총 6기다.
관음사 후불도는 1940년 10월 근현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금용 일섭 스님이 관음사 성내포교당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다. 불화 초본이 현재 김제 부용사에 남아있는 등 작품성을 갖춘 근대기 불화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금붕사 오백나한도는 정확한 제작연대와 제작자를 알 수 없지만 20세기 전반 근대기의 특징적인 제작기법과 화풍을 지닌 불화다.
30일간의 예고 기간과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 등록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