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연합뉴스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비대면 스마트 방역 확대와 이용객 물리적 분산 등을 통해 코로나 19 방역관리는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2일 여름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해수욕장을 찾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안심콜, 체온스티커, QR코드 사용 등 편리한 방식으로 방역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전국 해수욕장에서 실시하여 작년과 같은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방역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의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위하여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하고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이나 주말 및 성수기 등 이용객이 붐비는 시기에 활용하여 이용객 발열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소형 해수욕장의 경우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으면 안심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여 1회 체온 측정으로 간편하게 해수욕장 주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올해 전국 해수욕장에 대한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들이 미리 방문할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확인하고 이용시간 등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전남 해수욕장 13개소에서 시범 운영한 사전예약제에 대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하여 올해는 전남 13개소를 포함하여 강원, 인천, 경남, 경북 등의 해수욕장 최대 50개소에서 추가로 사전예약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한적한 해수욕장을 50개소로 확대하여 국민들이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이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여름철은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다양한 해수욕장 방역시스템 이행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