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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계란 5천만 개 이상 수입, 무관세 연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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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불안 심리 조기 차단 위해 국민 체감도 큰 농축산물 수급 개선에 총력"

기획재정부 이억원(가운데) 제1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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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중 5천만 개 이상의 계란을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2일 정부는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달 수입 계획 물량은 앞서 지난 4월과 5월 각각 4천만 개 이상보다 1천만 개 더 많은 규모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수입 계란에 대한 '긴급할당관세지원' 즉, '무관세 적용'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일 회의는 소비자물가가 지난 4월 전년 같은 달 대비 2.3%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5%로 상승 폭을 키운 것과 관련해 물가 안정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억원 차관은 "물가 불안 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물가 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계란과 쌀, 돼지고기 등 국민 체감도가 큰 품목 가격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농축산물 수급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쌀은 가을 수확기 전까지 정부 비축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막걸리·누룽지 등 가공용 쌀도 2만 톤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6월부터 9월까지 계절적 가격 상승 경향이 있는 돼지고기 경우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이달 중 최대 30% 할인 판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이 상반기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도 밥상물가 안정에 기여했던 만큼 하반기에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수산물 할인 행사도 하반기 중 5회 이상 추진될 전망이다.

이 차관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전반적인 물가 상황을 보아가며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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