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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권 여론조사서 처음 '5% 벽'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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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지코리아컨설팅]정세균 5.4%로 여야 대권주자 4위로 올라
'일본올림픽 독도 발언' 등 메시지 선명성 주효한 듯
이재명 27.5%, 윤석열 27.3%, 이낙연 10.2%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며 각 부처 장차관 및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마의 지지율' 5%를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은 5.4%로 나타났다.

정 전 총리의 이번 대권 지지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전체 후보들 중에선 4위로 집계됐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선명한 메시지를 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도 "이제 처음 5%를 넘긴 거라 속단하긴 이르다"고 말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7.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7.3%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0.2%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4.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0%), 유승민 전 의원(2.9%), 최재형 감사원장(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3%)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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