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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오수 총장에 "검사들 스스로 개혁 주체라는 자긍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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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장 "검찰권 국민을 위해 써야, 국민 중심 검찰로 탈바꿈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을 갖고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김 총장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한 직책들을 두루 경험했고, 내외의 신망도 두터운 만큼 검찰총장으로 성과를 내달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김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되어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이 검사 생활 잦은 발령으로 "김 총장의 아들은 강원도 화천에서, 딸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총장은 "23번 임지를 옮겼다"면서 "최근 검찰 인사가 개선돼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말하며 환담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선물한 만년필. 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이태호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김기홍 주볼리비아 대사 등 13명의 신임 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대사들에게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고, 외교의 영역도 최근 방역, 백신, 기후위기 대응까지 넓어졌다"며,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에 기대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임한 각 국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재외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 우선적인 관심을 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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