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평화광장 제공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의 외곽 조직인 '광주 민주평화광장'이 1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평화광장 중앙 공동대표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민형배, 이동주, 이해식, 이형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광주가 지역구인 이형석 의원(북구을)과 민형배 의원(광산을)은 광주 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를 맡았다.
광주에서는 정영일 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조계선 온누리텃밭체험학교 교장, 이성길 전 5·18기념재단 감사, 강행옥 전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최흥규 광주장애인사랑복지회 이사장, 서일환 첨단재활요양병원 본부장, 조영대 신부 등이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여했다.
또 정수민 전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문인 광주북구청장, 서대석 광주서구청장, 김삼호 광주광산구청장, 광주시의회 및 5개 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광주 민주평화광장'은 내년 20대 대선에서 시대정신에 발맞춰 개혁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특히 △권력기관과 언론 등에 대한 중단없는 개혁 실현 △경제·사회적 민주화를 통한 공정사회 실현 △지역균형발전 달성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질서 확립 △시대적 과제인 민주평화세력의 재집권 노력 △중단없는 민주개혁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번영 등을 위해 활동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축사에 나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4·19 혁명, 5월 광주항쟁, 6월항쟁, 촛불혁명의 헌신 위에 민주주의를 이뤘지만 아직은 완전하지 않다"며 "민주주의 신장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정권 재창출이 중요하고 그 철학과 비전, 실천적 행동을 하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시대적 과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평화 개혁 세력이 재집권해야 한다"며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에 늘 중심에 있었던 광주가 그 견인차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광주민주평화광장 출범을 축하했다. 이 지사는 "광주는 우리 역사의 변곡점마다 국가 공동체가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출범식이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민주·평화·공정의 가치가 널리 퍼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을 준비한 광주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 이형석 의원은 "평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 이 모든 것을 모아 광주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한다"고 소개했다. 이 이원과 함께 광주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를 맡은 민형배 의원은 "광주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승리가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