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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감독 "데 브라위너, 유로 2020 위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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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위너. 연합뉴스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유로 2020을 위해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벨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벨기에의 훈련 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 브라위너의 벨기에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데 브라위너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결승에서 후반 15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한 뒤 교체됐다. 코뼈 및 안와골절 진단으로 회복에만 최소 3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6월12일 막을 올리는 유로 2020 출전도 불투명했다.

마르티네스 감독도 "데 브라위너는 나머지 선수들과 다른 일정을 소화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7일 늦게 합류할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일정이 바뀌었다. 아직까지 푹 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데 브라위너의 상태를 설명했다.

하지만 수술을 피하면서 벨기에 대표팀 합류가 가능해졌다. 현재 데 브라위너는 맨체스터에 머물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신중해야 한다. 데 브라위너의 몸 상태는 앞으로 더 확실해질 것"이라면서 "데 브라위너와 이야기를 했는데 매우 긍정적이었다. 골절상을 당했는데도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다행이다. 수술을 하면 유로 2020 출전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 브라위너의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다만 ESPN은 "벨기에축구협회는 8일까지는 데 브라위너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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