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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같이 뛰자" 아궤로, FC바르셀로나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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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궤로. FC바르셀로나 트위터

 

세르히오 아궤로(33)가 아르헨티나 동료 리오넬 메시(34)에게로 향했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궤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7월1일부터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6월까지 2년 계약으로, 바이아웃은 1억 유로(약 1356억원)로 책정했다.

2006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아궤로는 2010년과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10시즌을 뛰며 390경기에 출전했다. 15번의 우승(프리미어리그 5회)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84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아궤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여준 것을 FC바르셀로나에서도 보여주고 싶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메시가 있는 지금도 FC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메시와 함께 뛸 수 있기를 원한다. 다만 메시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아궤로와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2005년과 2007년에는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손발을 맞췄다.

메시는 6월 FC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절친' 아궤로의 합류와 함께 메시의 잔류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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