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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회고록 등 5·18 왜곡 도서', 일부 전국 대학 도서관에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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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와 배포 금지에도 불구하고 공공도서관에 비치

전남대학교도서관에 비치된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 5·18 기념재단 제공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해 판매와 배포가 금지된 전두환 회고록 등이 전국 대학 도서관과 공공기관에 비치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기념재단이 전국 대학도서관 등 4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두환 회고록 1권은 경희대 등 14개 대학 도서관에 비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조선 5·18아리랑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는 전남대를 비롯해 13개 대학 도서관과 2곳의 공공기관에 비치돼 대출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환 회고록 1권은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등을 부정하고 고 조비오신부의 명예를 훼손해 지난 2018년 5월 판매·배포가 금지됐다.

지만원씨가 지난 2020년 발간한 북조선 5·18아리랑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는 지난 2월 판매·배포 금지 가처분이 결정됐다.

5·18기념재단은 전국 대학 도서관과 국·공립 도서관,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 5·18 역사 왜곡 도서의 대출과 판매를 중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정동년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이 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항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그 의미를 격하하는 시도가 여전하다"며 "많은 도서관에서 출간 때부터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켰던 도서를 구매하고 비치한 것은 공공기관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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