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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애리조나전 5이닝 4실점…6경기 연속 승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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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올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2대4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간 김광현은 시즌 2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광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4실점과 9피안타 모두 올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기록이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65로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 먼저 2점을 뽑았지만 김광현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김광현은 2회말 2사 후 닉 아메드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어 팀 로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말에는 1사 후 애리조나의 간판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카슨 켈리의 안타와 내야 실책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티안 워커를 병살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하지만 4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마르테는 김광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의 균형을 깼다.

추가 실점 없이 4회말을 마무리한 김광현은 5회말을 실점없이 막고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총 투구수는 9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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