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열애 '후폭풍'…트럭 시위·입장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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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연애 뒤 이승기 팬들 중심 반발 확산
사생활 지나친 참견+연예인 연좌제 비판도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와 배우 이다인. 후크 엔터테인먼트 제공·이다인 SNS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견미리 딸이자 배우 이다인의 공개 연애가 팬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다.

최근 열애설에 휩싸인 이승기와 이다인 양측은 모두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견미리의 남편인 이모씨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 받은 이력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후 이씨는 항소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상고해 대법원 심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당시 재판부는 이씨에게 "견미리가 실제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견미리 명의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고 범행 전반을 기획·실행하는 등 이 사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유죄 선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견미리와 배우로 활동하는 딸 이유비, 이다인 등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이승기 팬들은 이승기가 이다인과 공개 연애를 시작하자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28일부터 이승기 성북동 자택 주변에는 '몰랐던 건 괜찮아. 이제 알려줄게. 그들은 너무 많은 피해자들을 만들었어' '17년 공든탑 이대로 버릴 겁니까? 빠른 결단밖에 없습니다' 등 문구가 쓰인 트럭 시위가 벌어졌다.

그런가하면 팬 커뮤니티 중 하나인 이승기 갤러리는 29일 '연애를 응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서가 조작임을 밝히면서 '공개 연애를 지지하기 어렵다'는 뜻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승기 갤러리 측은 "이승기님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도 "하지만 이승기 당사자와는 전혀 관련없는 사건으로 인해 비난 받아야 하는 만남을 지지할 팬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중의 여론 또한 좋지 않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이승기가 KB국민은행 모델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여자친구 이다인의 집안이 주가 조작 등 이슈와 연루돼 있어 제1금융권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한편에서는 배우 사생활을 제3자가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승기와 사귀는 이다인이 직접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게 아닌 이상 연좌제에 지나지 않으며 이들의 교제에 말을 얹는 게 지나친 참견이라는 것이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결혼설에 휩싸였다.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승기 할머니댁을 방문한 것이 알려졌고, 이승기가 4월 성북동 주택을 매입한 사실 등 여러 정황들이 근거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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