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강소기업 3곳이 부산지역에 투자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청 제공
기술강소기업 3곳이 부산지역에 투자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동인하이텍, ㈜금강튜브텍, ㈜아이씨맥스 등 기술강소기업 3개사와 총 390억원 투자, 143명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윤일 경제부시장, ㈜동인하이텍 노용호 대표이사, ㈜금강튜브텍 박해승 대표이사, ㈜아이씨맥스 김태현 대표이사와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
㈜동인하이텍은 반도체‧IT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화정밀기계, LG전자, 코웨이 등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부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자체 개발한 친환경 냉‧온수매트 ‘휴드림’을 출시해 대한민국 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강서구 생곡산업단지에 총 1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완료 시점에는 총 일자리 15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인하이텍은 1988년 창사 이래로 첨단기술을 축적해온 기술강소기업으로 연구개발(R&D)과 수출에 특화된 강서구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금강튜브텍은 선박엔진과 원자력 비상발전기용 배관 생산 전문기업으로 현대중공업,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원자력 비상발전기 배관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조선과 원전산업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증이 까다로운 원자력 품질보증 자격(KEPIC)을 획득해 국내 원전 유지보수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외 원전 사업 진출도 기대된다.
이 업체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11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완료 시점에는 일자리 60여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은 최근 선박 수주량과 친환경 개조 수요가 증가 중이고, 원전산업은 국내 원전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수요가 늘어 금강튜브텍이 성장하기 좋은 여건이다.
㈜아이씨맥스는 내‧외장재 표면처리와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뛰어난 표면처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현대차, 쿠쿠전자 등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주 물량 증가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선택기준이 소비자의 편의성과 감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분야로 이동하면서 주목 받는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 업체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8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공장을 신설하고 43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미래차산업의 수요 증대로 인한 도어가니시, 콘솔류, 크러쉬패드 등 주력부품 매출 증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투자양해각서 체결한 뒤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