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포럼' 문연 이재명…與 '빅3' 대선캠프 구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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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곽조직 '민주평화광장' 이어 성공포럼까지 양대축 조성
포럼 참여 의원 34명…정성호·조정식 등 캠프 총괄 전망
이낙연, '신복지포럼' '연대와 공생' 발판삼아 당대표 시절 인사들 중용
정세균 '광화문포럼'서 70명 세 확인…김영주 중심 전·현직의원 두루 기용

연합뉴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 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이 20일 출범한다.

이 지사와 경쟁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이미 캠프 구성을 논의 중인 단계여서 이른바 '빅3' 주자 간의 지지세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외곽조직 '민주평화광장' 이어 '성공포럼'까지…이재명 측 잰걸음

이 지사 측 국회의원 34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한 성공포럼은 20일 오전 10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식을 연다.

이 지사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성공포럼의 공동대표는 그간 이 지사의 측근 인사로 분류돼 온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올해 초 호남 의원 중 처음으로 이 지사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민형배 의원이 맡는다.

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4선 정성호 의원과 5선의 안민석 의원이 고문을, 경제 전문가인 홍정민 의원이 연구 간사로 활동하게 됐다.

민형배 의원은 "차기 리더십은 공정한 세상과 올바른 성장에 대한 시민요구에 응답하고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며 성공포럼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포럼이 이 지사의 리더십을 구체화하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정책토크쇼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성공포럼은 지난 12일 공식 출범한 이 지사의 외곽 조직 '민주평화광장'과 함께 대선 가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지원 조직이 채비를 갖추면서, 현역 도지사라는 점 때문에 구성이 늦어지고 있던 이 지사의 대선 캠프에 관한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자리를 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중론인 가운데 민주평화광장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5선의 조정식 의원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직은 이 지사의 측근 인사인 김영진, 임종성, 김병욱 등 재선 의원들이, 정책은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정진상 경기도 정책실장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당대표 시절 맺은 인연 중심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셜홀에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주최로 열린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정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낙연 전 대표의 핵심 세력은 광주를 시작으로 발족식을 이어가고 있는 지지조직 '신복지포럼'과 '연대와 공생' 심포지움으로, 현역의원 40여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대선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자리는 5선의 설훈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교동계로 분류되는 설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기자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맺게 된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 이낙연계 좌장으로 분류된다.

조직과 정책 등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를 맡았던 시절 중용된 인사들이 포스트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을 지낸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을 지낸 홍익표 의원 등 두 3선 의원이 각각 조직과 정책을 총괄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의원이 인재영입을, 수석대변인을 지낸 최인호 의원이 종합상황본부를, 김철민 의원이 조직총괄본부를 이끌게 된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인사들 중에서는 언론사 선후배 사이인 윤영찬 의원이 공보를 총괄하며, 정태호 의원은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당내 조직력 확인한 정세균…당직자 출신 중진과 총리실 인연 활용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정세균계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총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정세균 전 총리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 신호탄인 광화문포럼에 현역의원 70여명이 참여하면서 세를 확인했다.

당대표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친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을 활용했다는 평가다. 광화문포럼의 모태는 정 전 총리가 17대 국회의원 시절 만든 의원 공부모임이다.

정세균계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그와 함께 안규백 의원, 서영교 의원 등이 실무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정 전 총리의 최측근 인사인 이원욱 의원은 조직본부를, 김교흥 의원은 직능본부를 맡을 전망이다.

정책은 정 전 총리와 같이 전북 출신인 김성주 의원이, 전략은 16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김민석 의원이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보는 국무총리실에서 비서실장을 맡에 정 전 총리를 보좌했던 김성수 전 의원과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지낸 권오중 전 실장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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