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70대, 일가족 확진됐는데 감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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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요양병원에서도 미접종자만 확진
"예방접종 통한 감염 예방효과 85% 이상"
60세 이상 고령층 사전예약률 47.2%
"누리집·1339 전화 통해 편한 곳으로 예약해달라"

어르신 백신 접종.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황진환 기자
화이자 1차, 2차 접종을 끝낸 70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전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자신만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3대가 거주하는 가정에서 일가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백신 접종을 받은 70대 A씨만 감염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하는 경우는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18일 "성남 요양병원 사례의 경우 미접종자에서는 어제까지 11명이 확진됐지만, 접종자 중에서는 확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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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 대전의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는 접종자 중 극히 일부만 감염돼, 미접종자들에 비해 접종자들이 92%가량 코로나19에 덜 감염됐다.

박 팀장은 "이런 것들을 종합해 저희들이 예방접종 효과가 85% 이상이라는 수치로 제시하고 안내드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맞은 분이 코로나19 노출 상황에서 감염되지 않는 사례들은 여러 차례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문진표를 작성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또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종자 중 확진된 사람이 사망에 이른 사례는 한 건도 없어서 사망예방효과는 100%다.

정부는 이처럼 백신 접종의 이득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령층의 사전예약을 독려하고 있다.

60세 이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데, 18일 0시 기준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 911만여 명 중 47.2%가 예약을 마쳤다. 70~74세의 경우 60.9%, 65~69세의 경우 52.7%, 60~64세의 경우 35.6%가 접종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누리집(http://ncvr.kdca.go.kr)을 통해 자녀 등 보호자가 대신해서 예약할 수 있고, 1339 또는 지자체별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도 예약할 수 있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평소에 다니시던 병원이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셔서 예방접종을 예약해 주시기 바란다"며 "건강한 사회로의 복원은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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