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하루 두 번 접종…"통증 클 수도,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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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번 맞거나 다음 날 또 맞는 사례 3건
접종 간격 안 지키고 일찍 맞은 사례도 10건 확인
"접종기관 부주의로 발생…재발방지 당부"
"이상반응 모니터링 강화, 임상시험에서 큰 문제는 없어"

코로나19 백신.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두 번 맞거나, 다음 날 연이어 접종하는 '중복 접종' 사례가 지금까지 3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허가 용량보다 많이 접종한다고 해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는 없지만, 접종 부위 통증이 더 클 수 있다며, 부주의로 발생한 접종 사고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김기남 접종관리반장은 18일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른 접종이 2건이었고, 중복접종이 3건이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른 접종이 8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른 접종은 1차와 2차 접종 사이 간격(화이자 3주, 아스트라제네카 11~12주)을 지키지 않고 그보다 일찍 접종하는 경우를 말한다.

중복 접종은 1차 접종을 받은 당일 2차 접종을 받거나, 다음 날 연이어 접종을 받는 경우다. 중복 접종 3건 중 2건은 당일 2차 접종까지 이뤄졌고, 나머지 1건은 이튿날 2차 접종이 이뤄졌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대상자의 접종 시기를 사전에 철저히 확인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다.

백신 접종. 사진공동취재단

 

김 반장은 "접종과정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중복접종, 이른 접종 사례에는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더 철저히 할 것"이라며 "각 지자체와 의료기관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접종간격을 지키지 않거나 많은 용량을 접종받았다고 해서 접종자에게 큰 문제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김 반장은 "예방접종의 간격이나 용량은 허가사항이기 때문에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서 접종하는 것이 안전성이나 효과성 측면에서는 중요하다"며 "다만,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권고된 용량보다 과용량이 접종된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접종 부위에서 일부 통증 등의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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