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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브루클린의 우승 확률은 21.5%…유타는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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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연합뉴스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유타 재즈(52승20패)가 서부 컨퍼런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49승23패)가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총 20개 팀이 살아남았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예년과 다르다. 각 컨퍼런스 1~8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기존 시즌과 달리 각 컨퍼런스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7~10위 팀은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제도를 통해 남은 두 자리에 들어간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자체 통계 시스템인 BPI(Basketball Power Index)를 통해 이번 시즌 파이널 우승 확률을 예측했다.

1위는 브루클린 네츠였다. 브루클린의 우승 확률은 21.5%로 전망됐다.

브루클린은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에 트레이드로 제임스 하든이 가세했다. 블레이크 그리핀도 합류했다. 다만 연이은 부상으로 듀란트, 어빙, 하든이 함께 뛴 경기는 8경기가 전부였다. 48승24패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ESPN은 "건강을 유지하면 더 좋은 트리오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유타가 21.2%로 2위, 동부 컨퍼런스 1위 필라델피아가 17.3%로 3위에 자리했다.

유타는 이번 시즌 최다 11연승과 두 차례 9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10점 이상 차로 이긴 경기가 39경기였다. 이번 시즌 최다 기록. 특히 3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16.7개의 3점을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MVP 후보 조엘 엠비드와 함께 동부 컨퍼런스를 지배했다. 여기에 벤 시몬스를 앞세운 수비도 정상급이다. ESPN이 만든 수비 지표에서 대니 그린(스몰포워드 3위), 엠비드(센터 6위), 시몬스(포인트가드 5위), 토바이어스 해리스(파워포워드 4위), 세스 커리(슈팅가드 8위)가 포지션 별 10위 이내에 들 정도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하는 LA 레이커스가 7.8%로 밀워키 벅스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LA 클리퍼스가 7.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 51승21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및 전체 2위에 오른 피닉스 선즈의 우승 확률은 4.7%로 분석됐다. ESPN은 "지난 시즌 버블에서의 8승 무패에 이어 크리스 폴이 합류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다만 서부 컨퍼런스는 어렵다.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를 만나 탈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 히트가 4.7%,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2.1%, 덴버 너겟츠가 1.5%의 우승 확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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